2021. 12. 10. 21:27ㆍ내가 좋아서 남기는 후기
핸드크림을 선물받았다 ><
정확한 이름은
' 카밀 핸드&네일 크림 스위티 '.
후기 남길 생각 없었는데,
쓰면서 너무 취저라 남겨본다 :)
카밀핸드크림,
독일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건 다들 알테고...
내가 받은 건 딸기향이 나는 스위티인데
지금까지 다른 종류의 카밀핸드크림을
3개 더 써봤었다.
다른 카밀핸드크림들도 취저였음.
왜 카밀이 핸드크림 중 유명한지 알겠다.
인기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음.
핸드크림 = 카밀.
아직 안 써본 종류가 5개나 더 되는데
종류별로 다 써보고 싶다 ><
참고로 30대 중반인데도 20대 후반 소리 듣는 나.
좀 자만하고 있었는데...
어느날 버스에서
20대처럼보이는 뒷모습의 여자분을 봤다.
그런데 그 여자분이 버스손잡이 잡는 순간
손 주름보고 바로 나이를 알아챘다...
아니나 다를까 그때 뒤돌아보셔서
얼굴을 보게됐는데 한 50대의 여자분이셨다.
아무리 뒷모습이 어려보여도
손주름은 숨길 수 없다 ㅜㅜ
그 사건?이후로 내가 느낀 게
얼굴뿐만 아니라 손도 진짜 관리 잘해야겠다...
라는 거다.
그때 이후로 사람들 손만 보인다.
손에 물 닿을 때마다 핸드크림
엄청 열심히 바름.
( 수분이 날아갈 때 제일 건조해지기 쉽다 )
카밀 핸드크림이 좋은게
손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'네일'도 보호해준다는 거다.
핸드크림 바르면서
손톱에도 슥슥 바르면 같이 챙길 수 있어서 좋다 :)
카밀 핸드&네일 크림 스위티.
달콤하고 프루티한 딸기향이라고 되어있는데
정말 그렇다.
이런 과일향은 잘못 믹스되면
너무 달달해서 부담스러운데
이 핸드크림은 향이 좋아서 놀랐다.
핸드크림은 보습도 보습이지만
향도 정말 중요하지 않은가!
EU규정에 따라 동물실험 없이 개발 및 생산.
이라고 적혀있다.
동물실험을 하지 않았다니 더 감동 ㅜㅜ
모든 화장품을 다 바꿀 수 없다면
핸드크림만이라도 동물실험하지 않는 것으로
쓰고 싶다...
용량은 75ml.
친구가 올리브영에서 산 걸 선물받은지라
가격을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않았다.
검색해보니 5천원정도 하는듯!
동물실험하지 않는 비건핸드크림 검색해보면
거진 만원이 넘는데
이 정도 용량에 5천원이면 합리적이네.
이번에는 선물로 받은거지만
나중에 내돈내산으로 살 의향 있음!
카밀 핸드크림들은
베이스가 카모마일 추출물이라 그런지
특유의 그 잔향이 정말 좋다.
그게 또 카밀 핸드크림의 매력이기도 하다.
나에게는 이 향이
캐주얼하기보다는 차분한 느낌이 들어 좋다.
여담인데
내가 운전하고 친구를 중간에 픽업할 일이 있었다.
친구가 차 문을 열고 조수석에 탈 때
바깥 겨울공기와 함께 이 카밀핸드크림 냄새가 났다.
따로 향수 안 뿌려도
손 보습도 하고 일석이조 :)
아무래도 나 중독된 것 같다...
요즘같은 바람이 잘 부는 겨울에는
공간이 바뀔 때마다 그 사람 채취도
같이 실려 냄새가 잘 난다.
그럴때 이런 핸드크림을 바른상태라면
향긋한 향이 폴폴~*
그 사람한테 좋은향 나면
갑자기 다르게? 보일 때가 다들 한번씩 있지 않은가?
아
호옥시 이 포스팅 남자분이 보고계신다면
카밀 핸드크림 맨 클래식
이라고 남자용 카밀 핸드크림도 있어요!
남자화장품향을 좋아하는
친구가 있는데
그 친구가 이 맨클래식 핸드크림
가지고 있길래 구경해봤거든요?
그거 남자여자 성별 구분없이
발라도 될 정도로 무난하면서
향 좋더라구요 ㅎㅎㅎ
그 친구는 여자인데도
그 향이 좋아서 일부러 그걸로 산거래욬ㅋㅋ
그래서 저도 알게된거에요.
그리고 너무 좋은 것이
인위적인 분홍색이 아니였다!
나는 이런 굳이 색이 안 들어가도 되는 화장품에
이미지 때문에 색조가 들어가는 걸 싫어한다.
딸기 핸드크림이니
혹시 분홍색색조가 들어가지 않았을까?
하고 열어봤는데
구냥 흰색이다 ㅎㅎ (안심)
제형은 꾸덕꾸덕한 크림도 아니고 엄청 묽지도 않은
딱 기본 로션느낌이다.
발랐을 때 흡수가 잘 돼서 끈적이는 느낌이 없다.
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
크림처럼 찐득해서 무언가 영양이 흡수되듯
무거운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.
나는 바로 흡수가 되는 산뜻한 것을 선호하기에
이 딸기 스위티 크림이 잘 맞았다 :)
요즘 집순이라서 내 책상위에 항상 대기중이다ㅎㅎ
외출할 일 있을 때는 꼭 챙김.
산책나갈 때
바람이 차가우니 엄청 처발처발하고 나감 ㅎㅎ
향도 좋아서 산책할 때 기분도 좋다 :)
이렇게도 한번 찍어봤다 ㅎㅎ
향이 인위적인 딸기향이 아닌
적당히 달콤하고 은은한 기분좋은 딸기향이다 :)
잔향도 좋다
처음에 이 핸드크림 선물받고 바른다음
산책나갔는데 계속 새로운 상큼한 향이 맴도는 거다.
그래서 '어라? 이 향 뭐지?'했는데
알고보니 내가 바르고 나온거였음
ㅋㅋㅋㅋㅋ
내돈내산이 아니라 선물받아서 더 좋은건가
ㅋㅋㅋㅋㅋ
핸드크림은 리프레시로도 좋으니
이런 좋은 향은 기분전환으로도 딱.
가볍게 선물하기도 굳.
남자분들이 이 포스팅 볼지 모르겠지만
여사친이라든지 썸녀,
여자친구에게 핸드크림 선물하면
정말 센스 대박이에요♥
핸드크림은 왠지 제 돈 주고 사면 아까운데?
선물 받으면 그렇게 좋거든요 ㅎㅎ
저는 그래욬ㅋㅋㅋㅋ
가격도 5천원이면 크게 부담없쥬?
평소 핸드크림 선물받을 일 자주 없는 엄마한테도
무심하게 갑자기 사드리기 굳 :)
무심한 게 포인트!
아 검색해보니 카밀 러블리향도 있네.
석류향이라는데
이것도 궁금하다.
핸드크림 하나로
이렇게 기분 좋아지는 나
ㅎㅎㅎ
무신사 포인트 쌓였으니
무신사에서 얼마정도하나 구경 가야겠다.
( 하나만 사도 무배에
뷰티상품 15%할인 쿠폰도 줘용 개이득 )
이 포스팅이 반응이 좋거나
제가 또 다른 카밀 핸드크림을 사게 되면
그때 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..
뽈뽈뽈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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